루니 20득점…우리카드 1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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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30일 07시 00분


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루니(맨 왼쪽)가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 블로킹 벽을 피해 강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아산|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루니(맨 왼쪽)가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 블로킹 벽을 피해 강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아산|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한전 4연패 몰고 선두권 경쟁 다시 가세
현대캐피탈은 러시앤캐시 꺾고 2위 수성
여자부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 3-0 완파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V리그 남자부 선두권 경쟁에 다시 가세했다.

우리카드는 2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전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23)으로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2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10승5패(승점 26·3위)를 기록한 반면 한전은 4연패 늪에 빠져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듀스 접전이 펼쳐진 첫 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한전의 거센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카드는 15-15 동점에서 분위기를 잡았고, 24-24에서 외국인 공격수 루니의 퀵오픈이 성공된데 이어 상대 박성률의 오픈 공격이 빗나가면서 귀중한 세트를 따냈다.

2∼3세트는 큰 위기가 없었다. 우리카드는 2세트 막판 24-22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상대의 서브 실책으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날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루니는 날카로운 팡팡 쇼로 20득점(공격성공률 54%%)을 기록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전은 전광인이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지나치게 범실이 많았다. 한전이 실책 25회를 범한 반면 우리카드는 11회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천안 홈에서 러시안캐시를 세트스코어 3-1(20-25 25-20 25-22 25-21)로 제압하며 10승4패(승점 30)로 종전 2위를 지켰다. 러시앤캐시는 3승12패 최하위.

한편 평택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8 29-27 25-10)의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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