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비금도 낭만여행 무산? “플랜B는 없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9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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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박 2일’
KBS ‘1박 2일’
'1박 2일'

'1박 2일'이 예상치 못한 기상악화로 촬영 일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멤버들과 제작진이 모두 멘붕에 휩싸였다.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등 여섯 멤버와 함께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1박 2일')의 29일 방송에서는 첫 야외취침을 맞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짐과 동시에, 세 번째 여행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세 번째 여행에 나서는 멤버들은 새벽같이 전라남도 목포항에 모이기로 한 상황.하지만 지난 밤 내린 폭설과 기상악화로 인해 제작진이 계획했던 전라남도 신안군의 기름진 섬 비금도에 들어갈 수 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가장 먼저 도착한 '의욕과다'의 아이콘 데프콘은 '전 선박 운항통제' 안내문을 본 뒤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실제 상황입니다.프로그램 자리잡고 뭐라도 더해야 할 판에 날씨가 안 도와준다"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속속 도착하는 멤버들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대책 마련에 나선 제작진.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어둠이 자리한 목포항 대기실에 마주앉은 제작진과 멤버들은 함께 대책을 의논하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배가 못 뜨는 경우에 차선책 준비해두지 않았나요? 어서 플랜B를 얘기해봐라"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에 제작진이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자,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멤버들은 방송이 불가할 수 도 있다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특히 '1박 2일'을 함께하는 스태프만 100여 명이다. 멤버들은 목포항에 집결한 스태프들의 운명을 자신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지만, 제작진 역시 이를 받아들이고 촬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어서 협상타결에 난항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연 멤버들과 제작진은 기상악화로 인한 돌발상황에 어떻게 대처했을 지, 비금도 대신 멤버들이 제안한 계획 없는 여행의 실체는 무엇일지 이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새로운 친구와 새롭게 여행을 떠나는 설레는 순간과, 잃어버린 친구를 되찾은 듯한 기쁨을 보여줄 '1박 2일'의 이번 방송에는 첫 야외취침을 맞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짐과 동시에, 세 번째 여행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KBS '1박 2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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