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아웃도어 본고장 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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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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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이탈리아에 브랜드 론칭…해외진출 가속화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대표 강태선)가 알피니즘의 본고장인 유럽에 블랙야크 브랜드를 론칭하며 해외진출을 가속화한다.

블랙야크는 26일 스위스 생모리츠, 이탈리아 볼자노의 알프스 산악지대에 위치한 아웃도어·스키 전문 매장에 블랙야크가 입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출하는 스위스 페스코와 이탈리아 마키아코니 매장은 정통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 등을 취급하는 고급 스포츠 매장으로 유명하다.

지난 1월 세계 최대의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독일 뮌헨 ISPO에 참가한 블랙야크는 각 분야의 최고 제품에게 시상하는 ISPO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시아상품’을 수상해 유럽 아웃도어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본격적인 유럽진출에 앞서 스위스, 이탈리아, 터키 3개국에서 파일럿 매장을 통해 블랙야크 제품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생산공장인 KTC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컬렉션인 19ST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블랙야크는 2016년까지 독일, 스위스, 프랑스, 영국, 스칸디나비아, 러시아, 터키, 체코, 미국 등 동·서유럽과 북미, 아시아 지역 17개 국가에 소매 및 사업 형태로 진출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토종 아웃도어 업체로 아웃도어의 본거지인 유럽시장 진출에 첫 발을 내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유럽 진출을 통해 유럽시장에 블랙야크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동유럽에서는 기존 주요 시장이었던 중국과 더불어 제2의 성장마켓으로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블랙야크는 내년 1월 유럽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던 뮌헨 ISPO에 3년 연속 참가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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