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NS 괴담 시달린 청와대…사이버 소통 전담 조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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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6일 2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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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사이버 소통 전담 조직

[앵커멘트]

철도 민영화가 이뤄지면
요금이 40만원으로 치솟을 것이다...
사이버 공간으로 확산되는
이런 류의 괴담에 대응하기 위해

청와대가
사이버 영역을 전담하는 조직과
소통 전담 조직을 신설할 방침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도파업과 관련해 '민영화 괴담'이
SNS상에서 빠르게 퍼지지만
정부는 속수무책.

박근혜 대통령의 페이스북에
욕설이 난무하지만
청와대는 보고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터넷과 SNS 상에서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면서 "사이버 업무를 전담할 비서관이나 조직을 새로 두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페이스북 관리를 비롯한 사이버상에서의
국정 홍보를 국정홍보비서관실이 맡고 있지만
과중한 업무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뉴미디어 비서관실을 별도로 둬
사이버 업무를 전담하게 했던 것을
국정홍보비서관실로 통합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신설될 조직은
사이버 영역에서의 홍보 콘트롤 타워로서
실시간으로 여론을 살피고
허위 사실엔 발빠르게 대응하며
젊은층과의 소통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황태순 / 정치평론가]
"대통령이 싸이월드를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단순 홍보가 아닌 함께 느끼고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면 세간의 불통 논란도 잠재울 수 있다고 봅니다."

[스탠드 업: 이현수 기자]
최근 NSC 상임위 신설 등 안보와 사이버 소통 조직을 강화하며
청와대는 집권 2년차를 대비한 조직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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