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중독 마케팅’ 심층분석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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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 (동아비즈니스리뷰) 142호(2013년 12월 1일 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 합니다.

‘중독 마케팅’ 심층분석

○ 스페셜 리포트

언젠간 빈털터리가 될 줄 알면서도 주말마다 경마장으로, 카지노로 향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이해하기 힘들다. MIT대의 인류학자 나타샤 슐 교수는 15년 동안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들을 연구해 도박중독의 메커니즘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슬롯머신에 중독된 사람들은 돈을 따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게 아니다. 상금은 게임을 더 오래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에 불과하다. 게임을 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된 것이다. 일중독자도 마찬가지다. 결과물을 내기 위해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일 그 자체에 파묻혀 방향성을 잃고 건강도 해친다. 일중독, 권력중독, 쇼핑중독, 중독성을 이용한 마케팅 등 기업 활동과 관련된 각종 중독 현상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층 분석했다. 또 부정적인 중독과 긍정적인 몰입의 차이를 밝히고 기업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기업의 디지털 역량 집중해부

○ McKinsey Quarterly

제조업 유통업 등 전통적인 산업에서 활동하는 기업이라도 디지털 자산을 획득하는 데 신경 쓰지 않으면 순식간에 뒤처지는 세상이다.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은 기존 소매업체들보다 두 배 높은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거인으로 성장했다. 미국 TV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도 전통적인 케이블 텔레비전 방송국보다 직원당 매출이 훨씬 높다. 디자인 경쟁력, 빅데이터 분석 역량, 잘 정리된 소비자 데이터베이스 등의 디지털 자산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전통적인 회계 처리 방식에서는 자산으로 기록되지도 않는다. 회계장부에 써 있는 유형 자산의 크기만 보고 디지털 역량이 강한 회사들을 얕보다가 나중에 가서야 큰코다친 기업이 한둘이 아니다. 기업의 디지털 역량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는 경영과 재무의 해법을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매킨지의 컨설턴트들이 정리했다.
#DBR#중독마케팅#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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