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내년 경제성장률 3.4%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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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축소로 수출회복세 제약” 정부-韓銀 전망치보다 낮게 예상

전국경제인연합회 유관 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한국 경제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연은 25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회복 속도가 느리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위험 요인이 많은 데다 원화 강세, 무역경쟁 심화 등으로 수출 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의 전망치는 정부(3.9%)나 한국은행(3.8%)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한경연은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경제민주화 입법 등으로 소비와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한국 경제가 상반기에 좋고 하반기에 나쁜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 속에서 내수보다는 수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한경연#양적완화#GDP#전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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