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해금광고, 옥외광고 40년 지속… 원칙·기본 지킨 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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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회장
이영철 회장
40년간 무분규 사업장, 임직원 100여 명.

옥외 매체 종합광고대행사인 ㈜해금광고(회장 이영철·www.haekum.com)의 현주소다.

㈜해금광고는 지난 2004년 산업평화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부산시 선도 기업 인증업체’로 최종 확정되는 등 부산의 대표적 중견기업.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 및 근로자 복지 증진 등에 앞장서 온 결과다.

㈜해금광고가 내디딘 첫발은 아주 작았다. 1974년 직원 한두 명을 둔 부산의 조그만 간판집 해금광고사로 출발했다. 40년이 지나 지역의 성공기업으로 꼽히는 지금은 부산 덕포동 2247m²(약 680평) 땅에 자가 사옥을 두고 서울, 대구에 계열사를 거느린 직원 수 100여 명의 옥외매체 종합광고대행사로 우뚝 섰다. 아울러 30여 년 된 실내건축 전문회사도 가지고 있다.

옥상광고와 서울·부산 공항광고, 지하철광고, KTX 동영상 광고 등을 비롯해 도심 중심부 전광판 광고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대기업·공기업과 금융기관을 비롯해 지자체 및 관공서 등 수백 곳의 거래처와 평균 30년 이상의 단골들이 이 회사의 큰 자산이다.

이 같은 ㈜해금광고의 성공에는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고 결코 반칙하지 않겠다’는 신념이 뒤에 있다.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신뢰와 믿음을 중시하는 한편,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하는 굳건한 인간관계가 그것이다.

이 회사 이영철 회장은 ‘한 우물을 파라’는 격언도 지금과 같이 격변하는 시대에선 빛이 바랬다지만, 옥외매체 광고라는 큰 틀 안에서 적절한 조화와 필요에 따라 과감한 변화도 구사하고 있다”고 성공비결을 설명했다.

장기근속자를 끌어안고 기업 경영을 하면서 그는 “대기업에 비해 경영 여건이 좋지 않은 중견·중소기업들에게 맞는 근로기준법이 필요하다”며 “수익이 많은 대기업에 비해 중소제조업체와 자영업체가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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