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의약]헛개·강황·인진쑥… 7가지 식물성분이 숙취 줄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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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보령제약 ‘엑스솔루션’이 숙취 관련 특허를 받았다. 보령제약은 “프리미엄 숙취해소 음료 엑스솔루션이 숙취 예방 또는 해소용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또 “임상을 통해 엑스솔루션의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과가 경쟁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알코올에 들어 있는 물질로 몸속에 쌓이면 숙취를 유발한다.

엑스솔루션은 7가지 식물성분을 배합해 만든 제품이다. 아세트알데히드와 알코올을 분해하고 갈증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마름 추출물과 알코올 분해 효과가 높은 헛개, 갈근, 강황이 들어 있다.

이와 함께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대두와 쌀 배아 발효추출물, 세포가 죽는 것을 억제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녹차 잎, 체내 독소 배출을 촉진하는 인진쑥이 함유됐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러한 성분들이 알코올 분해 작용을 촉진해 혈청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춰 숙취 증상을 완화한다”며 “자사 연구소의 자체 임상실험을 통해 경쟁사 제품보다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쥐를 대상으로 시중에 많이 팔리는 타사 숙취해소 음료와 엑스솔루션의 알코올 분해 능력을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체 측은 엑스솔루션과 경쟁사 제품을 각각 쥐에게 주입한 후 알코올 분해 효과를 비교했더니 경쟁사 제품의 경우 6시간 반 경과 후 에탄올을 0.16mg/dL 정도 떨어뜨렸지만, 엑스솔루션은 약 0.7mg/dL까지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아세트알데히드 비교실험에서도 타사 제품은 0.073mg/dL 정도 감소시키는 데 그쳤지만 엑스솔루션은 약 0.65mg/dL나 감소시켰다고 강조했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분당제생병원에서 진행한 대규모 임상에서도 엑스솔루션의 효과가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알코올 섭취 후 90분 안에 알코올과 혈청 아세트알데히드 농도 상승 억제 정도를 비교했을 때 엑스솔루션이 경쟁사 숙취해소 음료에 비해 효과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엑스솔루션을 복용한 경우 위약(僞藥)이나 다른 숙취해소 음료를 복용했을 때보다 알코올 섭취 직후부터 6시간 뒤까지 숙취 증상의 일종인 피로감을 적게 호소했다는 것. 또한 알코올 섭취 후 2시간이 경과한 시점에 숙취 증상을 측정했을 때 엑스솔루션을 복용한 집단은 ‘집중 곤란’ ‘기억 단절’ 증상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임상을 진행한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백현욱 교수는 “숙취 해소는 알코올 분해는 물론이고 알코올 분해 후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까지 모두 분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엑스솔루션은 타 제품에 비해 초기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피로감 및 집중 곤란, 기억 단절 같은 숙취증상 완화 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임상으로 확인된 엑스솔루션의 효능, 효과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약국과 편의점을 중심으로 샘플 증정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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