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올 하반기 교통사고 사망 15%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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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다발 37곳 시설개선 효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올해 하반기(7∼11월)에 서울 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3명)에 비해 14.8%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7월에는 지난해 38명에서 올해 32명, 8월 35명에서 22명, 9월 46명에서 31명, 11월은 36명에서 34명으로 줄었다. 다만 10월에는 28명에서 37명으로 늘었다.

안전운전 불이행에 따른 사망사고가 62.8%인 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 위반(16%), 보행자 보호 위반(10.3%), 차로 위반(3.8%), 중앙선 침범(2.6%), 안전거리 미확보(1.3%)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차와 보행자가 부딪혀 사망으로 이어진 경우가 62.2%(97명)로 가장 많았고,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전체의 28.8%(45명)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161곳 가운데 37곳의 시설을 개선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동아일보의 ‘시동 꺼! 반칙운전’ 시리즈 등을 통해 교통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으킨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시는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지점과 사고 유형, 개선 방안 등의 정보를 취합해 내년부터 본격 관리할 방침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교통사고#사망사고#시동 꺼! 반칙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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