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 트레일단체, 제주 올레길 총집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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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5∼17일 국제콘퍼런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내년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올레 코스 등에서 ‘제4회 월드 트레일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지역사업평가원이 주최하고 제주올레와 제주도관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 17개국, 22개 국외 유명 트레일 단체와 국내 22개 트레일 단체 등 44개 트레일 운영기관을 비롯해 여행 관계자, 도보 여행가 등이 참가한다. 트레일 보존 가치와 트레킹이 주는 신체적 건강증진 효과 사례 발표, 국가 간 경계에 걸친 트레일 관리를 위한 국제협약, 트레일 보존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소년원에 수감 중인 청소년이 3개월 동안 2000km를 걸으면 석방을 허가하는 교정 프로그램인 프랑스의 ‘쇠유 걷기 프로그램’이 소개되고, 여성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일본 산악인 다베이 준코 씨(74)의 강연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올레 코스를 걸으며 제주의 전통 굿 문화를 체험한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일본 중국 등 세 나라를 대표하는 20개 주요 트레일 단체가 ‘아시아 트레일스 네트워크’를 공식 발족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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