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요금 40만 원 된다” 철도 민영화 괴담 SNS 타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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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4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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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철도 민영화 괴담

[앵커멘트]

도리와 이치에서 벗어난
괴이한 이야기, 바로 '괴담'인데요.

철도 파업이 16일을 지나면서
'민영화 괴담'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고,
왜 근거가 없는 지,
서환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철도노조 등이
'KTX 수서발 자회사 설립은 민영화 사전단계'라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괴담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SNS에서 떠도는 괴담은 크게 3가지.

먼저 코레일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전철 요금은 5천 원까지,

서울-부산행 KTX 요금은
40만 원까지 올린다는 겁니다.

민영화를 한 뒤에는 철도사업을
국내외 대기업에 팔아넘길 것이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를 접한 시민들은
혹시라도 사실일까봐 걱정입니다.

[인터뷰 : 김예진 / 경기 수원시 원촌동]
"페이스북으로 봤는데,
한 번 부산까지 가는데 10만 원이다
뭐 이런 식으로"

[인터뷰 : 신다솜 / 부산 대연동]
"철도가 민영화되면 요금이 올라간다고 들었는데
솔직히 서민들 입장에서는
많이 부담이 되는 부분이기도 해서"

코레일 측은 이런 괴담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정부가 거듭 약속했고,
지하철 요금은 서울시 등의 통제를 받는 만큼
일방적으로 올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KTX는 수익성이 좋은 만큼,
요금을 올릴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철도민영화 괴담.

거짓 소문 때문에
시민들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서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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