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복현동 막창골목 ‘착한골목 8호점’ 가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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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식당 월 3만원씩 기부하기로

20일 대구 북구 복현 오거리 막창골목에서 착한골목 8호점 가입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최갑찬 외식업중앙회 대구 북구지부장, 김용생 상가번영회 회장, 이종화 북구청장, 방성수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이차수 대구 북구 의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20일 대구 북구 복현 오거리 막창골목에서 착한골목 8호점 가입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최갑찬 외식업중앙회 대구 북구지부장, 김용생 상가번영회 회장, 이종화 북구청장, 방성수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이차수 대구 북구 의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손님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싶습니다.” 막창으로 유명한 대구 북구 복현동 복현 오거리 막창골목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골목 8호점’에 가입했다. 이곳 29개 식당은 매월 3만 원씩 87만 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북구지역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쓰인다. 가게 대표 20여 명은 20일 골목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한골목 가입식을 열었다.

복현 오거리 막창골목은 15년 전부터 가게가 하나 둘 생겨나면서 형성됐다. 100여 m 골목 양쪽에 식당이 빼곡하다. 연탄에 구운 막창은 쫄깃하고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막창구이는 따로국밥 납작만두 찜갈비 등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열 가지 맛(10미)에 포함된다. 김용생 상가번영회장은 “상인들과 함께 대구의 맛을 알리는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올해 1월부터 선정하는 착한골목 1∼7호점은 모두 대구에서 배출됐다. △중구 찜갈비 골목을 1호점으로 △남구 안지랑 곱창골목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중구 종로 맛집 골목 △달성 논메기 매운탕 마을 △서구 원대동 원대가구골목 등이다. 착한골목 가게로 선정되면 골목별로 매월 30만∼300만 원을 기부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복현 오거리 막창골목#착한골목 8호점#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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