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일시 귀국…메이저리그 도전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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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4일 07시 00분


윤석민. 스포츠동아DB
윤석민. 스포츠동아DB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접은 것일까. 현 상황으로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빅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10월 14일 미국으로 건너갔던 윤석민(27·전 KIA)이 22일 전격 귀국했다. 윤석민은 23일 “여행비자를 받고 가서 어차피 들어와야 했다”며 “KIA는 만난 적이 없고, 내년 1윌 중순 미국에 다시 들어갈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계약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KIA 구단 관계자 역시 “윤석민이 귀국했다고 전화로 알려왔다. 조만간 (윤석민과) 만나는 약속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석민의 전격 귀국으로 그가 국내무대로 유턴할 것인지에 대해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그의 말대로 현재까지 윤석민은 KIA를 포함한 국내무대 복귀보다는 빅리그 진출에 더 큰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IA 허영택 단장도 “아직까지 빅리그에 미련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귀국은 크리스마스 연휴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이라는 전제를 달아, 윤석민이 국내무대에 복귀하겠다고 한다면 이미 언급한 대로 “최선을 다해 붙잡겠다는 것이 구단 입장”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올 시즌 후 9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권리를 행사한 윤석민은 현재 미국은 물론 국내 어느 구단과도 접촉할 수 있는 ‘자유의 몸’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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