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통해 세계적인 전문인 양성”

한덕전 서일대 총장 인터뷰

서일대는 1974년에 전자과 수공예과 상과 보육과 식품영양과 5개 학과, 재학생 200명으로 개교한 뒤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32개 학과에 6000명이 넘는 재학생이 공부하는 전문대학으로 발전했다. 서울 중랑구에 자리 잡은 이 학교는 개그맨 최효종 문세윤 정범균, 가수 황보 등 유명 연예인의 모교로도 잘 알려졌다.

한덕전 서일대 총장(사진)은 “모든 학과에서 체계적인 이론수업과 내실 있는 실습교육이 이뤄진다. 재학생들은 전문지식뿐 아니라 기초소양과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총장에게 서일대의 경쟁력과 2014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을 들었다.

다양한 취업프로그램 운영

서일대는 ‘지덕배양’을 통해 실무 지식과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또 ‘초지일관’의 학훈 아래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인’을 키우기 위해 재학생들의 기술교육과 자격증 취득, 제2외국어 활용능력 향상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특히 재학생의 취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서일대는 △취업역량강화 스쿨 △취업역량강화 인성캠프 △직무별 역량강화 프로그램 △대기업 준비반 취업프로그램 △전산회계 1급 취업프로그램 △입사서류클리닉 △모의면접 △직무 인적성검사 등을 운영해 재학생들이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취업홍보센터에 셀프면접기를 설치한 것도 이런 맥락. 셀프면접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무원 및 공공기관 등 여러 분야의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을 토대로 혼자서 모의면접 연습을 할 수 있는 장비. 재학생들은 면접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장단점을 파악해 보완할 수 있다.

어학연수 비용 60% 지원

활발한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주목할만하다. 한 총장은 “일본 기비국제대학, 중국 산둥이공대, 캐나다 랑가라대학 등 세계 각지의 자매결연 대학에 어학연수와 문화 체험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말했다. 해외 어학연수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진행한다. 여름방학은 캐나다, 겨울방학은 일본과 중국 등지에 보낼 학생을 각각 40명 이내로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어학연수에 필요한 비용 중 60%를 학교로부터 지원받는다.

서일대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이 중 ‘포인트 장학 제도’는 성적 상위권이 아닌 학생도 받을 수 있는 장학제도로 시선을 끈다. 재학생들은 △리더십 △인간관계 △취업 활동 △글로벌 활동(외국어 능력) △개인역량 강화(자격증, 학점 등)의 5개영역으로 나눠 재학기간에 최대 600점의 장학 포인트를 쌓게 된다. 매년 누적 포인트가 많은 상위 200명 내외를 선발해 1인당 5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한다.

정시 2차…고2 내신 100%로 선발

서일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 2차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1차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40%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60%를 반영(실기고사와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학과 제외)한다. 실기고사가 있는 연극과는 학생부 30%에 실기고사 70%를, 산업디자인과와 영화방송과, 레크리에이션과는 학생부 50%와 실기고사 50%를 반영한다. 사회체육골프과는 면접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정시모집 2차는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고2 교과 성적만 반영한다. 한 총장은 “학생부 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정시 2차는 수능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어 정시모집 1차보다 경쟁률이 높다. 합격자들의 학생부 교과 성적도 정시모집 1차보다 높다”고 말했다.

수능 성적은 정시모집 1차의 경우 A, B형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어 3개영역 중 수험생에게 유리한 2개영역과 탐구과목 1과목을 같은 비율로 반영한다. B형에 응시한 수험생은 자신이 취득한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받는다.

2014학년도 서일대 정시모집 1차 원서접수는 내년 1월 4일까지, 정시모집 2차는 내년 2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학어플라이 등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서일대 입학안내 홈페이지(ipsi.seoil.ac.kr). 문의 02-490-7331∼3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