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캐나다 롬박물관 공연으로 3만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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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3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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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20일 캐나다 롬 박물관 공연을 마치고 현지에 3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번 공연은 캐나다 롬 박물관이 개관한 100년 이래 처음으로 열리는 개인가수의 단독공연이라 시작 전부터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소속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캐나다에 진출한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중국계 최대마켓기업인 T&T도 협찬사로 참여하고 중국 영사관도 단체로 응원관람을 오는 등 많은 화제 속에 진행됐다.

좌석의 절반은 티켓판매, 절반은 김장훈과 기업의 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으로 세계최대도서관 중 하나인 토론토대학교도서관에 한국서적을 기부하고, 캐나다 역사교육재단인 토론토알파와 롬 박물관 등에 모두 3만 달러를 기부했다.

김장훈은 향후 롬 박물관의 한국관에 기업협찬을 받아 초고화질의 디스플레이를 기부하고 한국의 유적과 건축법 등을 3D로 제작해 기부하는 계획도 롬 측과 협의를 마쳤다. 롬 박물관의 아시아관에는 중국 유물이 3만5000점, 일본 유물은 1만2000점인데 반해 한국 유물은 800점에 불과하다.

이날 김장훈은 무대에서 토론토 대학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앞서 김장훈은 오바마봉사상, LA시장 감사패, LA시 선정 좋은공연상, 중국 사막화방지를 위해 나무를 심은 공로로 받은 중국닝샤성과 내몽고자치구의 감사패, 토론토 시의회상 등 해외에서만 10개의 감사패와 상장을 받았다.

이날 공연은 언플러그드 형식으로 진행되다 현지 LG전자법인의 협찬을 통해 받은 5대의 대형TV를 이용해 3D비주얼 공연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이라이트는 현지 사물놀이팀 ‘쟁이’와 함께 한 아리랑 무대였다.

롬 공연을 마친 김장훈은 소방관을 돕기 위한 음원발표 및 뮤직비디오 촬영 등 ‘대한민국 소방관프로젝트’ 준비 차 22일 일시 귀국했으며, 이후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베이징 공연 등으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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