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7기 국수전… 홍성지, 4강에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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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훈 9단 ● 홍성지 9단
본선 8강전 총보(1∼343)

박영훈 9단과 홍성지 9단의 8강전은 초반부터 막판까지 패의 연속이다. 그만큼 치열한 한판이었다.

초반 첫 패는 하변에서 나왔다. 47로 시작된 패는 결국 흑의 승리로 결정 났다. 이 수에 앞서 둔 36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고 1도처럼 백 1로 단수 치고 백 3으로 둘 곳이었다. 백 5를 둘 수 있어 실전보다 활발했다.

초반엔 흑이 우세했으나 우변 백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완착이 나와 백이 금방 형세를 회복했다. 흑의 완착은 79 마늘모. 참고 2도처럼 흑 1로 두었으면 백이 수습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후 백은 좌변에서 흑을 몰아붙이며 역전에 성공. 여기서도 무수한 패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백이 패착을 둬 흑이 반집을 이겼다. 치열한 한판이었다.

47 53 59 279 285 291 305 311=39, 50 56 64 282 288 294 302 308=38, 124 130=104, 127 133=121, 185 191 197 203 209 217 223=181, 188 194 200 206 214 220=182, 225=155, 242 250 256 261=158, 248=233, 247 253 259=239, 281=120, 333=234, 340=51, 341=22, 342=131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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