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11년만에 활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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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3일 07시 00분


2002년 일부 멤버들의 탈퇴로 그룹 활동을 중단한 클릭비. 11년 만에 뭉쳐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제공|DSP미디어
2002년 일부 멤버들의 탈퇴로 그룹 활동을 중단한 클릭비. 11년 만에 뭉쳐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제공|DSP미디어
‘DSP페스티벌’서 옛멤버들 의기투합
“소속사 달라도 차근차근 진행해 볼것”


그룹 클릭비가 다시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클릭비의 한 관계자는 “최근 ‘DSP페스티벌’을 통해 재결성해 오랜만에 공연했다”면서 “이를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은 너무 아쉬운 일이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됐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다짐하게 됐다”고 밝혔다.

1999년 DSP미디어(당시 대성기획)를 통해 김태형 우연석 오종혁 김상혁 하현곤 유호석 노민혁 등 7인조로 데뷔한 클릭비는 14일 열린 ‘DSP페스티벌’을 통해 11년 만에 다시 뭉쳤다. 군복무 중인 유호석이 빠진 클릭비는 이날 자신들의 히트곡 ‘하늘아’ ‘백전무패’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멤버 모두 30대 초중반이지만 여느 10대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녹슬지 않은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클릭비는 활동 재개에 뜻을 모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하지 못했다. 현재 멤버들의 소속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위해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잘 협의해 방송이나 공연부터 차근차근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릭비 멤버들은 현재 밴드와 뮤지컬 배우,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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