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사적 ‘겨울철 에너지 절감활동’ 돌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빼GO, 끄GO, 걷GO’ 캠페인
무릎담요-내복입기 권장하고 엘리베이터 축소 운행 실시

삼성전자가 겨울철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해 사내(社內)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까지 사무실 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는 한편 내년 1월부터 2월까지는 엘리베이터도 축소 운행한다. 임직원에게는 무릎 담요 사용과 내복 입기를 권장하는 ‘빼GO, 끄GO, 걷GO’ 캠페인을 강조한다. 플러그를 빼고, 전등을 끄며, 계단으로 걷자는 의미다.

사무공간의 조명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꾸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 내년 2월까지 전체 사무공간의 96%, 내년 말까지 모든 사무공간의 조명을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 LED 조명은 기존 조명에 비해 전력 사용량을 25∼40%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조명을 LED로 교체해 왔으며 현재 전체 사무공간의 70% 이상에서 LED 조명을 쓰고 있다. 내년 말까지 교체되는 LED 조명 수만 약 10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력 사용량이 많은 내년 1, 2월에는 삼성전자 각 사업장도 에너지 절감 활동에 돌입한다. 휴대전화와 가전은 전력 사용 피크 시간대(오전 10시∼낮 12시)에는 생산을 줄이고 다른 시간에 집중 생산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생산 라인을 운영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에너지 절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