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브렛 필은 영입 유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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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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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SUN이 원하는 ‘1루·외야 겸업’ 우타 거포
KIA “성탄절 연휴 지나면 최종 확정될 듯”


“유력 후보인 것은 맞다. 성탄절 연휴가 끝나봐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선동열 감독이 바라고 있는 ‘1루와 외야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거포형 타자’라고 볼 수 있다. KIA가 메이저리거 출신의 우투우타 내야수 브렛 필(29)을 영입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필은 2011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3년간 빅리그 통산 성적은 111경기 출전에 타율 0.233, 9홈런, 32타점. 붙박이 메이저리거는 아니지만 빅리그에 결원이 생길 경우 꾸준히 콜을 받았다.

빅리그 성적은 그렇게 빼어나지 않지만, 올해 트리플A에서는 68게임에 출장해 타율 0.344에 18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며 거포로서 자질을 뽐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868경기 출장에 타율 0.285, 113홈런, 615타점. KIA의 필 영입은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KIA 관계자는 20일, “필이 유력후보 중 한명인 것은 맞다. 접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본행 변수도 있고 해서 최종 확정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용병 계약이 그렇듯, 마지막에 도장을 찍어봐야 안다. 성탄절 연휴가 끝나봐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을 듯 하다”고 밝혔다.

선 감독은 이미 내년 용병 타자 한 명에 대해 “1루와 외야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거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필은 주포지션이 1루지만, 선 감독 바람대로 외야 수비도 볼 수 있는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일찌감치 헨리 소사, 듀웨인 빌로우 등 이번 시즌을 종료를 함께한 두 용병과 결별 의사를 밝힌 KIA는 현재 외국인선수 3명 중 내년 시즌 마무리감으로 점찍은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 1명을 영입해놓은 상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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