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축구단 초대 사령탑 박종환 내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2월 20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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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축구단(가칭 성남FC)이 초대 사령탑으로 박종환(75) 감독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FC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20일 “박종환 감독 선임이 유력하다. 사실상 결정이 됐고 계약조건에 대해 세부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20일 열리는 성남시의회에서 성남FC 지원안이 다뤄지는데 운영금액 등이 결정되고 나면 박 감독 선임도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FC의 초대 사령탑으로는 기존 성남일화의 안익수 감독과 박종환 감독 그리고 레전드 출신 신태용 감독 등이 오르내렸다. 성남FC 측은 최종적으로 박종환 감독을 택했다.

박 감독은 2006년 11월 대구FC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7년여 만에 현장에 복귀한다. 아울러 프로축구 역대 최고령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박 감독은 원조 스타 감독 출신이다. 박 감독은 올드 팬들에게 1983멕시코 U-20 월드컵(과거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4강 신화를 일군 주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 감독은 1989년 성남일화 초대 감독을 맡아 1993년부터 3시즌 동안 K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박 감독은 2003년 대구FC가 창단될 때도 초대 사령탑으로 2006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대구에서의 정규리그 성적은 11위, 10위, 12위, 11위로 하위권이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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