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국가기관 정치개입 MB는 무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0일 1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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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동아일보DB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동아일보DB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국정원 댓글 논란, MB는 몰랐다…피할 생각 없어"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국정원 댓글 논란'에 대해 "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현 정부 1년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외교-안보에서는 원칙을 앞세우는 대응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 논란 등은) 진행 중인 만큼 언급할 타이밍이 아니다"면서 "정치의 순기능이 복원돼 대선 관련된 문제들은 털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단초는 저희 정부의 임기 중에 제공됐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더욱 꼬인 건 사실은 여야 간의 정쟁에 얽히면서 더 증폭된 것"이라면서 "임기 중도 아닌데 사안에 대해 거론할 수는 없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그런 사안을 국정 최고책임자가 다 알고 대응하거나 지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 전 수석은 "현 정부에서도 정리 못한 것을 단초가 있었다 해서 무조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면서 "전과 후, 전말이 다 정리된 후에 필요하다면 우리 측 입장을 정리하겠다. 피해갈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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