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북한 어디로]“北에 DMZ평화공원 참여 적절한때 제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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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주철기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사진)은 19일 “앞으로 좋은 계기가 마련되면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구상에 북한의 참여를 공식적으로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수석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신뢰와 평화, 희망의 DMZ 세계평화공원’ 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DMZ 세계평화공원은 기존의 남북 교류를 뛰어넘는 창의적인 모델”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을 둘러싼 외교안보 정세에 대해서는 “한중일 안보문제와 장성택 처형 등 북한의 공포정치와 긴장감 조성이 국민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통일정책은 한반도의 여러 위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진해왔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이날 오찬연설에서 “지금처럼 한반도 지역 상황이 엄중한 때일수록 장기적 관점에서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민족 앞에 좀 더 책임 있는 자세로 나올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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