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안숙선-남해성-송순섭 ‘판소리 명창’ 한자리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전주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서… 28, 29일 흥보-수궁-적벽가 완창

“소리의 고향에서 안숙선의 흥보가, 남해성의 수궁가, 송순섭의 적벽가를 한 번에.”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 세 사람의 완창 열전이 한무대에서 열린다. 전주문화재단이 판소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전주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여는 공연이다. 세 명인이 이틀 동안 1, 2부로 나눠 완창한다.

‘국악계의 프리마돈나’ 안숙선 명창(65)은 만정제 흥보가를 28일과 29일 오후 2시에, 호방한 동편제 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송순섭 명창(78·광주시립국극단 단장)은 박봉술제 적벽가를 28일과 29일 오후 4시 반에, 드라마틱한 소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남해성 명창(79)은 박초월제 수궁가를 28일과 29일 오후 7시에 각각 공연한다. 전주는 예로부터 ‘귀명창’이 많아 어지간한 명창들도 완창공연은 부담스러워하는 소리의 고향이다. 전석 1만5000원. 전주문화재단 063-283-9227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