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두근두근 12월의 신차 캘린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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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는 하이브리드, 수입차는 한정모델로 승부수

하이브리드 모델(엔진과 전기모터를 번갈아 사용하는 친환경차)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달이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이달 들어 하이브리드 신차를 대거 출시했다. 4일 출시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4를 시작으로 16일에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가 나왔다. 눈여겨볼 모델은 그랜저 하이브리드. 지금까지 아반떼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했던 현대차는 이로써 준중형에서 중형, 준대형에 이르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가격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실제 K7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모델의 경우 취득세 등을 감안하면 가솔린 모델에 비해 29만 원가량 싸다.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등 경쟁 모델을 넘어서기 위한 현대·기아차의 각오가 엿보인다. 쌍용차가 3일 출시한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모델도 눈에 띈다. 올 2월 11인승 모델을 출시한 바 있는 쌍용차는 넓은 실내 공간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9인승 모델을 새로 출시했다. 2, 4열 시트의 좌석 수를 3개에서 2개로 줄인 것이 기존 모델과의 차이다. 기존 모델과 달리 2종 보통 면허 소지자도 운전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수입차 업체는 한정 모델들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도 브랜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아벤타도르 LP720-4 50°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단 100대만 제작된다. 일본 도요타 또한 24일 오프로더(험로 주행에 적합한 차)인 FJ크루저 한정 모델을 출시한다. 국내 판매 대수는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에 출시된 신차들을 동아일보 자동차 담당인 이진석, 강홍구 기자가 살펴봤다.



정리=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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