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뷰티 북 저자 5인이 알려주는 시크릿 뷰티~ 지금 당신의 피부는 안녕한가요? ③ 구희연

  • 우먼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8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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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잘 입는 사람의 옷장 속이 궁금하듯 뷰티 전문가의 화장대 위, 파우치 속이 궁금한 것은 당연지사. 뷰티 고수가 사용하는 제품은 무엇인지 슬쩍 엿보기 위해 뷰티 북 저자 5인을 만났다. 더불어 그들만의 시크릿 뷰티 팁도 들었다.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저자 구희연(안티에이징 연구소 이사 겸 교수)
‘알고 쓰는 화장품’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등 책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화장품 회사에서 일하며 알게 된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 구희연 씨의 책을 읽어보면 해야 하는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뷰티 습관이 더 많다.


“우리나라 여성은 토너, 로션, 크림, 아이크림, 에센스 등 기본 다섯 가지 이상을 피부에 발라요. 하지만 많이 바르는 것이 능사는 아니에요. 어차피 같은 성분을 농도만 다르게 해서 출시한 것이 대부분이거든요. 기초는 딱 3단계로 줄여 스킨케어하는 것을 추천해요.”
기초 제품과 불필요한 화장품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피부는 제 나이보다 어려질 수 있다. 메이크업 잔여물을 닦아내고 pH 밸런스를 조절하는 토너, 수분과 유분을 공급하는 에센스나 크림, 자외선 차단제 딱 세 가지면 스킨케어는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것. 미스트를 수시로 뿌리는 등의 불필요한 습관은 오히려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니 물만 들어 있는 미스트는 멀리해야 한다. 제품을 선택할 때도 매스컴에서 좋다고 하는 것을 무턱대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화장품 성분을 자세히 살펴본 뒤 골라야 한다. 예를 들어 피부가 수분을 필요로 한다고 가정했을 때, 대표 보습인자인 휴멕턴트가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블로거가 좋다고 하고 유명 스타가 써서 구매하기보다는 엄마가 써봤던 제품 중 좋았던 것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엄마 피부에 맞는 화장품이 딸에게도 좋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많이 바르는 것보다 필요한 것을 바르고 아침저녁으로 피부를 위한 5분 명상을 통해 지친 피부에 휴식을 주는 것 역시 그의 뷰티 노하우다. 1년에 4주간 한 달 채식을 해 몸속 디톡스를 하는 것도 매년 실시하는 그만의 피부 관리법이다.
장소협찬·우현증 메르시(02-546-7740) | 헤어·이수지(차홍 아르더 02-3445-8520) | 메이크업·지희(우현증 메르시)


구희연’s 베스트 코즈메틱

1 “겨울이 시작되면 하얗게 일어나는 입가, 보기 싫죠? 들뜨는 각질에 효과적인 에센스입니다. 건조함으로 인해 가려운 곳에 발라도 좋아요.”
로고나 알로에 수분젤 식물성 글리세린이 피부 속 수분을 잡아준다. 50ml 8만5천원.

2 “칙칙해진 피부 표면을 무리하게 닦는 것은 좋지 않아요. 이 제품은 피부 장벽을 지키며 불필요한 각질만 제거하죠.”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인텐시브 슈가스크럽 슈거 알갱이를 정제한 미세한 입자가 피부의 묵은 각질을 정리한다. 60g 3만4천원.

3 “사용하고 있는 크림이나 로션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새로운 제품을 사기보다 호호바 오일 한 방울 더하는 것을 추천해요. 수분을 지키고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가 뛰어나며 노화 방지까지 해준답니다.”
멜비타 호호바 뷰티 오일 호호바씨에서 추출한 오일로 두피, 모발, 손톱 등의 영양 관리를 돕는다. 50ml 3만8천원.

4 “클렌징에는 천연 오일로 만든 수제 비누를 추천해요. 어떤 모양, 어떤 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가 중요한데, 식물성 천연 오일이 함유된 제품이 최고죠!”
직접 만든 천연 비누

5 “얼굴 주름이 두피 상태에 따라 상당 부분 좌우된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나이 들어감에 따라 머리숱이 줄어드는 것은 합성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샴푸 때문이에요.”
로고나 프리미엄 샴푸 밤부 인공 향, 합성 계면활성제 등을 첨가하지 않고 식물성 성분만 담은 샴푸. 600ml 6만5천원.

6 “베이비용이라 순해서 예민한 피부를 가졌다면 한번 써보길 권해요.”
로고나 베이비 아토 로션 인체의 피지 구조와 유사한 호호바 시드오일이 피부에 3중 보습막을 만들어 촉촉함을 선사한다. 200ml 5만3천원.
7 “치약 때문에 입냄새가 심해진다는 보도를 들은 이후 치약도 신경 써서 골라요. 처음에는 거품이 나지 않아 당황했지만 저자극에 불소와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지 않아 잇몸 건강까지 챙길 수 있죠.”
벨레다 플랜트 치약 천연 실리카가 함유돼 치아 표면과 구강 점막을 상하지 않게 닦아준다. 75ml 7천8백원.

8 “건강에 유해하다고 의심되는 성분들이 들어 있지 않은 가격 대비 최강 에센스.”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블레미쉬 케어 세럼 미백 기능성 성분인 천연 알부틴과 불가리안 로즈 오일이 붉어진 피부톤을 균일하게 보정한다. 35ml 4만9천원.

기획·이성희|사진·문형일 현일수 기자|제품협찬·나스(02-6905-3747) 라로슈포제(080-344-0088) 라메르(02-3440-2593) 루나솔(080-795-7700) 로고나(1544-4678) 마죠리카마죠르카 시세이도(02-6370-8547) 맥(02-3440-2762) 메이크업포에버(080-514-8942) 멜비타(02-3014-2950) 미샤(080-080-4936) 바비브라운(02-3440-2781) 바이오더마(080-0011-7676) 버츠비(080-308-8800) 베네피트(080-001-2363) 벨레다(02-517-3603) 슈에무라(080-022-3332) 시슬리(080-549-0216) 아베다(02-3440-2905) 아이소이(1544-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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