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주 전자책 동향 - 올해 서울대생이 가장 많이 본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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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8일 2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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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12월 첫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동향

이번 주에는 소설 장르가 인기를 끌었다. 소설 중에서도 '헝거 게임' 시리즈를 비롯한 판타지 소설, 그리고 로맨스 소설들이 베스트셀러 차트를 점령했다.





*한 주 간의 작가 동향 (인터파크)


지난 12월 1일 서울대 학생들이 올해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이 공개됐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도서별 대출 빈도를 집계한 결과 '총,균,쇠'가 모두 127차례 대출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가 발표된 후 '총, 균, 쇠'는 판매량이 급증해 베스트셀러 차트에 단숨에 진입했다. 이 책은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저서로, 인류 문명의 수수께끼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 책이다.

한편, 지난 18대 대선 후보로 나섰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1219 끝이 시작이다'로 작가 랭킹 10위에 올랐다. 저자는 지난 대선에 대한 자기 반성과 성찰, 그리고 2017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신간 소개

교보문고에는 '심플러(캐스 선스타인, 21세기북스)'가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넛지'의 두 번째 이야기다. 넛지란 '타인의 행동이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뜻으로,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사람들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요한 정책들을 추진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넛지가 어떻게 활용되어 왔는지 다양한 사례로 조명한다. 또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앞으로 넛지를 어떻게 적용하고 실행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예스24에는 '부다페스트(시쿠 부아르키, 푸른숲)'가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모국 브라질에서 성공한 대필 작가가 낯선 나라 헝가리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의 기묘한 삶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저자는 브라질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평단의 인정을 받는 작가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익명의 그늘 아래 숨죽여 살아야 했던 유령 작가의 불완전한 자기 정체성과 언어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독특한 필치로 그려냈다.


리디북스에는 '나는 한국경제보다 교육이 더 불안하다(최환석, 참돌)'이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경쟁과 학벌에 기반을 두며 오직 경제적 관점에만 초점을 맞춘 대한민국 교육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한다. 저자는 20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로, 그 동안 수많은 청소년들을 만나 관찰한 사례를 토대로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를 생생하게 드러냈다. 수많은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너무나 쉽게 자살을 선택하며, 이로 인해 가정이 붕괴되기도 한다. 이 책은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을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감춰오던 문제를 밖으로 끄집어내 조명하고,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함께 고민한다.


이벤트 소식

교보문고 sam은 'sam과 Deal을 하면 베스트셀러가 공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내 sam 서비스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웹툰 '미생' 전권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종이책 세트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12월 27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me2.do/GnZ3HI9E)를 참조하면 된다.

인터파크 비스킷은 올해를 빛낸 전자책과 다음 해 인기를 끌 전자책을 소개하고 할인 판매하는 ‘인터파크 eBook 연말 총 결산전’을 진행한다. 2013년 베스트 전자책으로는 '레미제라블 세트', '위대한 개츠비 세트','습관의 힘', '정글만리 1' 등이 있으며, 2014년 히트 예감 전자책으로는 '심플러', '트렌드 코리아 2014' 등이 선정됐다. 인터파크는 전자책 구매 독자들에게 할인 쿠폰 및 2014년 캘린더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1월 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me2.do/xiPYp1D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리디북스는 영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개봉을 기념해 반지의 제왕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자책 '반지의 제왕' 전 10권 세트를 종이책 정기 대비 73% 할인한 2만 9,900원에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은 12월 22일까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ridibooks.com/event/detail?id=1094)를 확인하면 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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