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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장성택 측근들 망명이 ‘피의 숙청’ 도화선
채널A
업데이트
2013-12-18 23:58
2013년 12월 18일 23시 58분
입력
2013-12-18 21:47
2013년 12월 18일 2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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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측근 망명
[앵커멘트]
망명한 이 측근들이 우리 정부에
김정은의 비자금 관련 자료를 넘긴 게
장성택 숙청과 처형의
결정적 도화선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걸까요?
이어지는 단독 보도,
김성진 기자입니다.
▶
[채널A 영상]
장성택 측근들 망명이 ‘피의 숙청’ 도화선 됐나?
[리포트]
정보 당국은
망명한 장성택 측근들에게서 넘겨 받은
김정은 비자금 관련 자료를 심도 있게 조사한 결과,
자료에는 김정은의 비자금이 묻혀 있는
해외 은행 계좌와 액수 등 구체적인
정보가 정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정보를 활용해
미국과 그 우방국들이
김정은 비자금의 해외 이동 루트를 막으면,
북한이 새로운 비자금 루트를 구축하는 데
최소 몇 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게
정보 당국의 평가입니다.
처형된 장성택과 노동당 행정부의 측근
리용하와 장수길은
김정은의 비자금을 조성, 관리하는
제3 경제위원회를 장악하고 김정은의 비자금 전반을
관리해왔습니다.
때문에 망명 인사들이
노동당 행정부 혹은 제3경제위원회 소속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망명 인사들이 중국으로 도피한 9월쯤
장성택 실각 징후가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망명이 장성택 숙청과 처형의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12월 5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장성택 씨 실각은 시기가 언제 됐다고 생각하세요?) 예. 9월 중하순 경이 맞습니다. 저희는 그 내용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만 여러 가지 정보 출처 문제랄지."
특히 군부 강경파는 장성택 측근들의 망명으로
김정은 비자금 자료가 우리 정부에 넘어간 점을
문제 삼아 장성택 처형까지 밀어붙였다는 것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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