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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장성택 측근들, 두 달 전 북핵 자료 갖고 망명
채널A
업데이트
2013-12-19 11:09
2013년 12월 19일 11시 09분
입력
2013-12-18 21:46
2013년 12월 18일 2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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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측근 망명
[앵커멘트]
장성택이 숙청되기 약 두달 전에 복수의 장성택 측근들이 우리 나라에 입국해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장성택이 관리한 김정은 비자금과 북한 핵 관련 자료들을 다수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김남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지난 10월 복수의 장성택 측근 인사들을 중국에서 한국으로 데리고 들어와 안가에서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와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망명한 북측 인사들은 이미 장성택이 실각하기 전인 9월 쯤 북한에서 중국으로 도피해 우리 정부 측에 망명을 요청했습니다.
장성택 측근들이 가져 온 자료는 크게 두 종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장성택이 관리하던 김정은의 비자금 자료와 북한 핵과 관련된 정보를 우리측에 제공하며 신병 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 인사들이 가져온 김정은 비자금 자료는 당시까지 한국과 미국 정보 당국이 파악하지 못했던 자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장성택 측근들은 비자금 자료 외에 상당수의 북한 핵 실험, 핵 개발 자료 등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 핵 관련 자료들은 비자금 자료에 비해 정보 가치가 떨어진다는 게 정보 당국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의 반발, 중국과의 마찰 등을 감안해 장성택 측근들의 망명 사실을 극비에 부쳐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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