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폭설, 최고 20cm 달해…차량 통행 마비-관광객 발길 돌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8일 14시 28분


코멘트
베트남 폭설
베트남 폭설
베트남 폭설, 최고 20cm 달해…차량 통행 마비·관광객 발길 돌려

베트남 폭설

베트남에 때아닌 폭설이 쏟아졌다.

베트남소리방송(VOV) 등 베트남 지역 언론들은 16일(한국시각)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성의 관광명소 사파지역이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눈으로 뒤덮였다고 보도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적설량이 최고 20cm에 달했다.

적도 근방에 위치해 일년 내내 따뜻하고 더운 날씨를 유지하는 베트남에 갑작스런 폭설이 쏟아지면서 차량 통행이 마비되는 등 교통 대혼란이 빚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부산-창원 등지만 해도 일년 중 눈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되지 않는 편.

외신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눈이 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15일부터다. 베트남 북부는 홍콩-광저우와 비슷한 위도에 위치하는 만큼, 이만한 눈을 만나기는 쉽지 않아 눈 피해가 가중됐다. 해당 지역을 방문했던 관광객들도 줄지어 발길을 돌리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폭설에 대해 '이상 기후'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기온이 더 떨어질 예정이다. 눈이 더 내릴 수도 있다'라고 예보했다. 이때문에 폭설로 인한 추가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폭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베트남 폭설, 이게 무슨 일이야", "베트남 폭설, 한국은 괜찮은가?", "베트남 폭설, 부산만 눈이 와도 난린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베트남 폭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