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스칸디 대디 & 맘’에게 딱 맞는 키즈전용 아웃도어 대세로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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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 담긴 제로투세븐 ‘섀르반’ 아동복

제로투세븐의 어린이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섀르반’은 스칸디나비아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의류 및 소품들을 선보인다. 부엉이 캐릭터와 알록달록한 색상이 돋보이는 ‘섀르반’ 의류. 섀르반 제공
제로투세븐의 어린이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섀르반’은 스칸디나비아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의류 및 소품들을 선보인다. 부엉이 캐릭터와 알록달록한 색상이 돋보이는 ‘섀르반’ 의류. 섀르반 제공
자연을 사랑하고, 여유롭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몸과 마음이 행복한 아이…. 부모라면 누구나 내 자녀가 이런 모습이기를 바란다.

이런 염원을 담았을까. 여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 아동복 분야에서도 각광받는 키워드로 떠올랐다. 육아에서도 자녀들과 친구처럼 지내며 시간을 함께 보내는 ‘스칸디 대디’ ‘스칸디 맘’ 등이 바람직한 부모의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이 올 8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어린이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섀르반’(skarbarn.com)에는 이러한 스칸디나비안 정신이 담겨 있다. 섀르반은 ‘자연은 아이들의 놀이터’라는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활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의류 및 패션 소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키즈 아웃도어 시장이 뜬다

‘섀르반’의 여아용 부엉이 스키 다운점퍼.
‘섀르반’의 여아용 부엉이 스키 다운점퍼.
이런 브랜드 정신에 엄마 아빠들도 공감했기 때문일까.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입점한 섀르반 매장은 12월 한 달 매출이 1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규모가 큰 성인 패션 시장이 아닌 아동 전문 브랜드로선 이례적인 성과라는 게 섀르반 측의 설명이다.

제로투세븐이 키즈 아웃도어 시장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질 수 있었던 것은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 추이 때문이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1월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6조4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성인용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키즈 아웃도어 시장은 비교적 ‘블루오션’으로 통한다. 유아동 의류는 비교적 불황을 타지 않는 데다 가족 단위 아웃도어 활동 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60만 명이던 캠핑 인구는 지난 해 120만 명으로 두 배로 늘어났다.

이에 블랙야크 밀레 네파 등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올해 키즈 라인 확대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섀르반 관계자는 “기존의 성인용 아웃도어 브랜드가 부모와 아이가 비슷한 옷을 입는 ‘패밀리 룩’이나 ‘미니미’ 패션을 지향하는 반면 섀르반은 키즈 전용 아웃도어로서 아이의 활동 반경이나 취향에 맞춰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는 게 차별화되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미니미’는 NO


섀르반은 아이들의 자유로운 활동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옷의 색감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정서와 지능 발달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색감과 패턴을 사용한다. 또 부엉이, 여우 등 동물 모티브를 활용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올가을·겨울 시즌에는 등산 및 캠핑에 적합한 점퍼나 하의류 외에도 스키복, 고글, 부츠 등 겨울철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겨울용 캠핑웨어로 제안한 ‘써밋다운’은 발열 소재 안감 ‘히트세이버’를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보아플리스재킷’은 가볍고 따뜻한 보아 소재를 사용해 이너웨어 및 외투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경량다운조끼는 솜털을 채워 넣어 보온력이 뛰어나고 겉옷 안에 겹쳐 입기 좋다.

스키복 역시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선보여 시선을 끈다. ‘스키올인원’은 윗옷과 바지가 붙어 있어 눈과 바람으로부터 체온을 완벽하게 보호해준다. 또 멀리서도 눈에 띄는 3M 스카치라이트 프린트를 몸과 다리 부위에 부착해 야간 레저 활동 시에도 안전을 지킬 수 있게 했다.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후드는 기둥이나 나뭇가지에 걸려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여아용 부엉이 스키 다운점퍼는 부엉이 프린트가 귀여운 느낌을 준다. 도트장식 패딩 점퍼는 도트 무늬와 스프라이트 무늬가 경쾌하고 발랄한 보드복 스타일의 윗옷이다. ‘3M 신슐레이트’ 소재를 적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프린트 스키 재킷은 다양한 동물 패턴을 적용한,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 국내 12개, 중국 5개 매장을 연 섀르반은 내년에는 국내에 23개, 중국에 15개 매장을 추가로 열면서 적극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섀르반 관계자는 “내년 봄에는 물놀이와 장마용 시즌 등에 맞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 북유럽풍의 컬러 스키장갑 귀여워… 이국적 패턴의 모자-목도리 깜찍 ▼
섀르반이 자랑하는 겨울 신상들

‘섀르반’의 화섬 귀달이모자, 부엉이 스키장갑, 도트 스키장갑, 폴라플리스 넥워머(왼쪽부터).
‘섀르반’의 화섬 귀달이모자, 부엉이 스키장갑, 도트 스키장갑, 폴라플리스 넥워머(왼쪽부터).
아이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해서는 보온성이 뛰어난 외투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방한 액세서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꽁꽁 언 손을 녹여 줄 장갑이나 보는 사람까지 포근하게 만들어주는 모자는 겨울철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스타일링 효과도 뛰어난 아이템이다.

키즈 아웃도어 브랜드 섀르반은 기능성 보온 소재와 인조 퍼, 플리스 등 촉감이 부드러워 아이들이 착용하기에 좋고 체온 유지에 적합한 소재를 이용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우선 장갑은 일상생활과 레저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가 높다. 섀르반의 부엉이 스키장갑은 보온 기능에 충실할 뿐 아니라 북유럽 분위기의 컬러감과 부엉이 패턴을 적용해 아이들의 귀여운 패션을 완성해 준다. 이 장갑은 3M 신슐레이트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보온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도트 스키장갑과 솔리드 스키장갑은 손바닥 면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돼 있다. 이들 제품 역시 3M 신슐레이트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머리는 인체에서 열이 가장 많이 빠져나가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 모자는 귀를 덮는 형태의 제품이 좋다. 섀르반의 폴라플리스 넥워머는 머리부터 어깨까지를 덮어주는 스타일의 제품으로 스키 등 겨울철 스포츠를 즐길 때 착용하기에 좋다. 목도리와 모자의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어 활용도 역시 높다.

화섬 폴라플리스 모자는 안감에 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자랑하며 탁월한 보온성을 갖췄다. 벨트가 있어서 사이즈 조절도 가능하다. 아웃도어, 레저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코디가 가능한 제품이다.

아이들의 여린 피부에 직접 닿는 목도리는 까칠하지 않고 부드러워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섀르반의 스트라이프 니트 목도리는 안감에 플리스 소재를 사용해서 니트를 따가워하는 아이들도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고 보온성도 높였다.

자카르 니트 목도리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패턴을 넣어 겨울철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한 제품이다. 이 제품 역시 안감에 20수 면 원단을 사용하여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도 착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폴라플리스 목도리는 촉감이 부드러운 플리스 소재와 니트 방울을 달아 귀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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