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교 대상 수상, 아프리카TV 시상식서 박현서-김이브 등 제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8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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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교 대상 수상
러너교 대상 수상
러너교 대상 수상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롤)계의 아이돌' BJ 러너교가 2013 아프리카TV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호텔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의 '2013 아프리카TV 방송대상'에서 러너교는 11명의 대상 후보자 중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

러너교는 아프리카TV의 여러 롤 방송 중에서도 비교적 실력이 떨어지는 편에 속한다. 일부 프로게이머들은 물론 '씨맥', '흔한' 등 다이아 티어의 BJ가 적지 않은 반면 러너교의 티어는 플래티넘에 불과하다.

하지만 러너교는 '매너있는 방송', '재미있는 방송'을 표방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을 거뒀다. 롤의 특성상 경기 도중 BJ가 자신도 모르게 욕설을 내뱉거나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짜증을 내는 경우가 잦은 반면, 러너교는 그런 일이 거의 없기 때문. 러너교는 이 같은 포지션을 통해 받은 스폰서를 바탕으로 롤 이벤트 대회인 '아프리카 러너리그'도 주최, 호평을 받고 있다.

러너교는 대상 소감에서 "아프리카 방송을 정말 대충대충, 취미로 할 때가 있었다. 새롭게 다짐한 후 2년이 지났다. 대상 자리까지 오게 돼 기쁘다"라며 감격을 표했다.

이날 아프리카TV 시상식에는 양띵, 대도서관, 김이브, 박현서, 러너교 등 당대 최고의 BJ들이 집결해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TV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아프리카TV를 통해 활발한 방송 활동과 우수한 콘텐츠 제작 활동을 펼친 BJ를 시상하는 자리로, 2013년으로 3회째를 맞았다. 아프리카TV를 운영하는 나우콤 측은 누리꾼 투표와 방송 데이터 합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게임, 토크, 음악 등 각 부문별 BJ 총 42명에게 총 4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BJ 러너교 대상 수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러너교 대상 수상, 김이브 박현서 등 이쁜 BJ를 다 제쳤네", "러너교 대상 수상, 러너교는 해낼 줄 알았다", "러너교 대상 수상, 러너교주 축하합니다", "러너교 대상 수상, 박현서 김이브 최우수상 모두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러너교 대상 수상
#러너교#박현서#김이브#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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