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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청 폭로’ 스노든 前CIA요원 “브라질 망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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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청 폭로’ 스노든 前CIA요원 “브라질 망명 시도”

동아일보입력 2013-12-18 09:46수정 2013-12-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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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튼 브라질 망명 시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감청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브라질에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자신의 정치적 망명을 받아들이면 NSA의 도·감청 행위 조사에 협력하겠다는 서한을 브라질 당국에 보냈다. 스노든은 현재 러시아에 임시 망명 중이다.


이 신문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 기자 출신인 글렌 그린월드가 운영하는 온라인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글렌 그린월드는 스노든에게 기밀문서를 넘겨받아 NSA 도·감청 관련 첫 특종 보도를 했던 언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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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은 브라질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브라질 상원의원들이 미국 NSA가 브라질 국민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 의혹을 조사하는 데 적절하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도움을 요청했으나 미국 정부가 나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노든은 "러시아에 대한 임시 망명이 내년 중반까지만 허용된 상태에서는 NSA의 도·감청 행위에 대한 조사에 충분히 협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가 미국과의 갈등을 무릅쓰고 스노든의 정치적 망명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앞서 브라질 언론은 NSA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이메일과 전화통화 기록을 훔쳐보거나 엿들었고,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항의의 표시로 지난 10월23일로 예정됐던 미국 국빈방문 계획을 취소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인터넷의 안전한 사용과 개인 정보 및 표현의 자유 보호에 초점을 맞춘 국제회의를 내년 4월 23¤24일 상파울루 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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