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감독 37년만에 최고령 감독으로 컴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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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새 사령탑 63세 이차만

최연소 감독에서 최고령 감독으로.

프로축구 경남 FC가 이차만 전 대우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63·사진)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경남은 17일 일리야 페트코비치 전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이차만을 신임 감독으로, 이흥실 전 전북감독대행을 수석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 감독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현역 시절 미드필더로 포항제철에서 활약했고, 지도자로서도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고려대 감독을 거쳐 1986년 12월 대우로얄즈 감독을 맡을 당시 그의 나이는 36세로 프로축구 최연소 감독이었다. 1987년 곧바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프로축구 역대 최연소 우승 감독의 기록도 갖게 됐다. 1990년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이 됐다. 1992년 다시 대우 감독으로 복귀한 이 감독은 1999년을 마지막으로 프로무대에서 물러났다. 이후 부경고 감독을 맡기도 했다. 14년 만에 프로지도자로 복귀한 이 감독은 프로축구 현역 최고령 감독이 됐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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