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EVERAGE] 겨울 녹이는 고소한 치즈의 유혹

외식업계에서는 추위를 녹여줄 수 있는 다양한 치즈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아웃백의 고르곤졸라 월넛 치킨 샐러드는 고르곤졸라 치즈와 호두, 크랜베리, 토마토 등을 곁들여 다이어트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사진제공｜아웃백

■ 연말 외식업계 ‘치즈메뉴’ 인기짱

아웃백·매드 포 갈릭 등 치즈메뉴 선봬
알코올 분해 촉진시키는 아미노산 함유
지방 축적 안돼 다이어트식으로도 제격

부드러운 치즈가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외식업계에서는 한겨울 추위를 녹여줄 수 있는 부드럽고 풍미 가득한 치즈를 활용한 메뉴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전 세계 치즈 종류는 800여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다양하다. 치즈의 아미노산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기능도 있다고 하니 연말 모임으로 쓰린 속을 치즈로 풀어도 좋을 법하다. 또한 치즈의 지방은 축적되지 않고 바로 배출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중인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나라별 치즈를 활용한 외식업계의 대표 메뉴를 소개한다.

● 아웃백 ‘고르곤졸라 월넛 치킨 샐러드’

아웃백의 ‘고르곤졸라 월넛 치킨 샐러드’는 이탈리아 전통 치즈인 ‘고르곤졸라 치즈’를 활용한 메뉴다. 그릴드 치킨 브레스트와 함께 고르곤졸라 치즈, 호두, 크랜베리, 토마토가 토핑된 샐러드 메뉴로 다이어트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세계 3채 블루치즈 중 하나로 불리는 고르곤졸라 치즈는 달콤하면서도 맵고 강한 맛을 내며 샐러드와 이색적인 조화를 이룬다.

● 매드 포 갈릭 ‘프라이드 카망베르 앤 아프리코트 샐러드’

매드 포 갈릭에서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에서 생산되는 부드러운 연질의 치즈로 나폴레옹이 특히 사랑했던 것으로 알려진 ‘까망베르 치즈’를 이용한 ‘프라이드 카망베르 앤 아프리코트 샐러드’를 출시했다. 프라이드 까망베르 치즈, 로스티드 헤이즐넛, 건살구가 어우러진 샐러드로 살구 드레싱의 상큼함과 까망베르 치즈의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져 있다.

● 던킨도너츠 ‘모닝콤보’

던킨도너츠는 체다 슬라이스 치즈가 들어간 모닝콤보를 출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빵 요리에 어울리는 ‘체다 치즈’는 영국 체다 마을에서 만들어진 소젖치즈로 살살 녹는 질감과 부드럽게 퍼지는 치즈의 향이 특징. 대표적인 메뉴인 ‘웨스턴 오믈렛 잉글리쉬 머핀’은 고소한 잉글리시 머핀에 피망, 양파, 옥수수 등 신선한 야채를 넣어 만든 두툼한 오믈렛패티와 체다슬라이스 치즈를 넣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도미노피자 ‘마스카포네 피자’

● 도미노피자 ‘마스카포네 피자’

도미노피자에서는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를 도우 전체에 듬뿍 바른 ‘마스카포네 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는 이탈리아 북부지방에서 유래된 풍부한 맛의 크림치즈로 우유에서 분리한 크림을 원료로 사용해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 ‘마스카포네 피자’는 입 안 가득 부드럽게 감싸는 마스카포네 크림치즈에 닭 가슴살과 비프를 롤처럼 돌돌 말아 구워낸 프렌치요리 ‘치킨발로틴’을 올린 제품으로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 애슐리 ‘리코타 치즈 샐러드’

애슐리에서는 미국 남부 홈메이드 음식을 재해석한 겨울 신메뉴를 선보였다. 치즈를 활용한 메뉴는 2가지다. 먼저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신선한 계절 야채 위에 고소하고 담백한 리코타 치즈와 견과류, 크랜베리를 넣고 상큼한 발사믹 드레싱을 활용해 신선한 맛을 더했다. 2인 세트로 구성된 메인 메뉴인 ‘Eating Set 1’을 통해서도 치즈를 활용한 특별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치즈를 듬뿍 올려 그릴에 구운 로브스터와 두툼한 소고기 꼬치를 매콤한 해산물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