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3호점 <희망 바리스타 아카데미> 개관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12월 17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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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는 17일 대전시 동구 소재 카페 ‘뜰(대전해광학교 운영)’을 재능기부로 리뉴얼해 <스타벅스 & 대전혜광학교 희망 바리스타 아카데미>로 새롭게 개관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각각 재능기부 카페 1호점 ‘카페 이스턴(서울 서대문구)’과 2호점 ‘빵카페 빵집(부산 진구)’을 리뉴얼했다. 노후화된 카페 시설을 고치고 노인 바리스타(1호점)와 장애인 바리스타(2호점)의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이번 3호점은 카페 내에 교육 시설을 업그레이드함으로서 장애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됐다.

지난 1995년 정신지체 특수학교로 개교해 유, 초, 중, 고, 전공에 이르는 교육과정을 갖춘 대전혜광학교는 2년 전부터 교육부 지원을 받아 카페, 운동화 빨래방 등을 운영하며 장애학생의 직업재활교육과 자립에 힘쓰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1년 3월부터 대전혜광학교와 인연을 맺고 대전지역 16여 매장 100여명의 바리스타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커피제조, 서비스, 매장 정리 정돈 등 카페운영 노하우를 교육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스타벅스 & 대전혜광학교 희망 바리스타 아카데미>는 첨단 시청각 및 교육 시설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대전혜광학교 재학생들과 대전지역 장애인 기관이나 특수학교 등에도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오픈해 혜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타벅스는 대전혜광학교와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 (MOU)를 맺고 우수 졸업생들에게 채용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대전혜광학교 장애 학생들이 제작하는 비누 등 수제품도 연간 구매해 학교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이석구 대표는 “지난 3년간 대전 지역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봉사 활동으로 맺어온 인연이 ‘재능기부’ 카페라는 결실로 맺어졌다”면서 “이번에 개관한 <희망 바리스타 아카데미>를 통해 더 많은 장애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통해 사회에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 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시설 보수는 물론, 커피 교육, 문화 체험 나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희망 바리스타 아카데미>를 지원하고 우수 졸업생들을 적극 채용할 계획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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