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수사의뢰에 이어 솔비도 “법적 강경대응”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7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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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솔비, 동아 DB
가수 솔비, 동아 DB
조혜련 솔비 이다해 신지 수사의뢰 강경대응

조혜련에 이어 가수 겸 방송인 솔비가 여성 연예인 성매매 수사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포된 악성 루머에 대해 수사 의뢰 등 강경 대응할 입장이다.

17일 솔비 측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상에 솔비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사실이 아닌 내용이기 때문에 대응을 자제하려고 했으나 소문이 사실인 것처럼 기정사실화 돼 번지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을 없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소문에 솔비 뿐 아니라 가족들도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 연예인이 이기 전에 여자이고 한 가족의 딸이기에 이런 루머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며 "악성 루머의 뿌리를 뽑기 위해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솔비 측은 현재 담당 변호사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수사의뢰를 비롯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이다해, 신지, 조혜련 등 여성 연예인 성매매 의혹 루머에 거론된 이들의 법적대응 및 수사의뢰를 계획 중이다. 조혜련의 소속사는 이날 "근거 없는 소문으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경찰에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한 수사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 다음은 솔비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솔비입니다.
먼저 좋은 일로 찾아뵈어야 하는데 이런 어이없는 사건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얼마 전 지인을 통해 최근 불거진 악성루머에 제 이름이 언급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악성 루머로 상처 받은 건 처음이 아닙니다. 2009년에도 근거 없는 동영상 루머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정신적인 충격과 상처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며 결국 방송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시 불거진 악성 루머 앞에 심한 상실감이 들었지만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솔비라는 연예인이기 전에 평범한 여자이자 한 가족의 딸입니다. 제 가족과 지인들이 악성루머로 겪는 고통은 상상할 수 없이 큽니다. 저와 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더욱 단단하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근거도 없는 악의적인 글을 최초로 올리고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현재 저는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는 상태라 홀로 악성 루머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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