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국내산 6년근 홍삼만 엄선… 먹기도 편리해졌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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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홍삼 관련 국내 대표기업인 KGC인삼공사의 베스트셀러는 정관장의 프리미엄 홍삼농축액 ‘홍삼정 플러스’다. 이 제품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3000억 원어치가 팔렸다. 하루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약 4000개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 인기의 비결은 역시 철저한 품질 관리가 꼽힌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홍삼정 플러스’는 인삼 농가와 100% 계약 재배를 통해 키운 국내산 6년근 홍삼만 사용해 원료의 품질을 높였다.

또 260가지 이상의 안전성 검사를 7회에 걸쳐 실시해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생산했다.

홍삼 시장에서 다양한 유사품이 등장했을 정도로 ‘홍삼정 플러스’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시중의 유사 제품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월등한 품질 관리를 통해 홍삼 시장의 대표 브랜드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특히 홍삼 특유의 쓴맛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인삼공사 측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여러 종류의 규격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장 기본이 되는 ‘홍삼정 플러스’는 240g, 120g짜리 제품 외에 고급 뿌리삼인 지삼을 혼합해 고급형으로 만든 ‘홍삼정 리미티드’, 뿌리삼 중 양삼을 원료로 하는 ‘홍삼정 G클래스’, 홍삼의 최고등급인 천삼만을 추출해 농축한 ‘홍삼정 천’ 등 다양한 자매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홍석 인삼공사 브랜드실 차장은 “홍삼정 플러스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며 “가격만 저렴한 저가 홍삼농축액과는 원료 및 생산과정까지 큰 차이가 나는 만큼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홍삼 농축액이라는 가치를 지키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휴대가 간편하도록 스틱형 포장을 한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이후 1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제품으로 기존 홍삼농축액의 성분은 그대로 담되 휴대성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

지난 1년간 24만 개가 팔리면서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이 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신제품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제품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테이크아웃 홍삼’이라는 신개념을 접목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농축액을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최적의 점도를 찾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특히 면세점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장기간의 해외 출장 또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휴대와 보관이 간편한 포장 형태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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