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총괄사장(63·사진)은 16일 취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각각 등기이사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 사장은 “앞으로 STX조선해양을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갖춘 독립회사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과거 모습에 도취돼 관행에 머물지 않고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갖고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야 할 때”라며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악성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면밀한 수익성 검토를 거친 뒤 신규 수주를 통해 생산 흐름을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인재 양성, 생산성 향상, 협력의 기업문화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81년 대우조선해양(당시 대우조선)에 입사한 정 사장은 인사담당 상무, 관리본부장(전무) 등을 거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대우정보시스템 대표이사 회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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