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단독/北, ‘김정일 사망 2주기’ 맞아 접경지역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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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6일 2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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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은 장성택 처형 후
중국과 국경을 맞댄 지역의 경계를
부쩍 강화했습니다.

김정일 사망 2주기를 앞두고는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통해 북한에 접근하는 뱃길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홍성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접한 중국 단둥엔
'한 발자국만 디디면 북한으로 건너갈 수 있다'는
뜻의 '이뿌콰'라는 곳이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중국측 배를 타면
북한 신의주 앞까지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북한의 2인자 장성택 처형 즈음
북한군 경비대가 대거 물갈이 됐지만,
평소와 다름 없이 평온한
북한 주민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가씨와 담소를 나누는
앳된 얼굴의 북한군 초병은
경계 근무에는 무관심해 보입니다.

[인터뷰]4분15초
(잘 지내요?)
아이 러브 유

압록강에서 빨래를 하는 아낙네 모습도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여기 요즘 어때요?)
...

그러나 오늘부터
배 자체를 띄울 수 없게 됐습니다.

김정일 사망 2주기를 전후로 3일간
북한 접근이 통제됐습니다.

장성택 처형과 김정일 사망 2주기를 맞아
북한이 국경지대 경계를 강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단둥 기차역에선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단둥에 나와있던 북한 주민들은
이미 김정일 사망 2주기를 맞아
상당수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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