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위례신도시 버스노선, 달랑 2개서 11개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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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차고지 연결 보도육교 설치

위례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했지만 교통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서울 송파구가 입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버스노선을 확대했다.

송파구는 입주가 시작된 22·24단지를 경유하도록 2개 버스노선을 변경하고, 인근 장지공영차고지의 9개 버스노선을 추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5일 밝혔다.

송파구, 경기 성남시, 하남시에 걸쳐 약 677만 m²에 조성 중인 위례신도시에서 9일부터 2950가구(약 7400명)의 입주가 시작됐지만 교통편은 버스 2개 노선에 불과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본보가 10일자에서 지적했었다.

구는 서울시내버스 440번과 성남시내버스 50번이 기존 노선에서 우회해 위례신도시 22·24단지 등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변경했다. 송파공영차고지와 압구정동을 오가는 440번 버스는 10∼18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양재역 강남역 신사역 등을 경유한다. 성남시내버스 50번은 6∼7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모란역 산성역 복정역환승센터 등을 지난다.

아울러 구는 주민들이 장지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하는 9개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차고지와 단지를 연결하는 보도육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임시통행로만 개설돼 있다. 보도육교를 이용하면 장지차고지에서 지선 3011, 3219, 3319, 3417, 3422번, 간선 301, 401, 402, 461번 버스를 타고 강남, 잠실, 광화문, 여의도 등으로 접근할 수 있다. 22단지에서는 걸어서 5분, 24단지에선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린다.

구 관계자는 “시범단지 입주가 완료되는 내년 2월 초까지 주민 불편사항을 면밀히 체크해 보완하겠다”며 “단지 내를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위례신도시#버스노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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