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다빈치 ‘아름다운 왕녀’ 기막힌 사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5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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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아름다운 왕녀' '서프라이즈'

르네상스시대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아름다운 왕녀'에 대한 신비한 사연이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를 통해 소개됐다.

15일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어느 무명 화가의 그림을 사랑한 한 남자의 놀라운 이야기가 소개됐다. '아름다운 왕녀'에 첫 눈에 반한 마틴 캠프의 이야기를 다룬 것.

마틴 캠프는 뉴욕의 한 경매장에서 '아름다운 왕녀'를 보고 첫 눈에 반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그림이 팔리면서 헤어지게 됐다. 하지만 그는 9년 후 작은 갤러리에서 '아름다운 왕녀'와 다시 재회했고 그 자리에서 그림을 구매했다.

또한 해당 그림은 오랜 연구 끝에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것임이 밝혀졌다. 그림에서 다빈치의 지문이 나오면서 세계 미술계가 발칵 뒤집힌 것이다. 탄소 연대 측정에서 '아름다운 왕녀'는 15~17세기 사이의 작품임이 밝혀졌고 이는 다빈치의 생존 시기와도 일치했다. 적외선 분석으로 다빈치의 그림 기법과 일치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옥스퍼드대학 예술사 교수인 마틴 캠프는 인물화 속 주인공을 밀라노 공작 루도비코 스포르자(1452~1508년)의 딸인 비앙카 스포르자로 밝혀내면서 작품명도 '아름다운 왕녀(La Bella Principessa)'로 바뀌었다.

한편 '아름다운 왕녀'는 현재 스위스 비밀금고에 보관돼 있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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