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잭 시비르 맹활약’ CJ 블레이즈, 팀NB에 완승…‘SK S 나와!’

캡틴잭 시비르

'캡틴잭 시비르 맹활약' CJ 블레이즈, 팀NB에 완승…'SK S 나와!'

캡틴잭 시비르

CJ 블레이즈가 아마추어 최강 팀NB에 무난하게 완승을 거두고 SK텔레콤S와의 재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CJ 블레이즈는 13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윈터 2013-2014 A조 팀NB와의 경기에서 '캡틴잭' 강형우와 '앰비션' 강찬용을 비롯한 멤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2-0으로 완승했다.

CJ 블레이즈는 지난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이번 롤챔스 조별리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CJ 블레이즈는 '롤드컵 우승팀' SK텔레콤K에 0-2로 완패한 데다, SK텔레콤S와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것. 만일 이날 CJ 블레이즈가 팀NB에 1세트라도 내줬더라면 그대로 탈락하는 상화잉었다.

하지만 CJ 블레이즈는 식스맨인 강형우를 원거리딜러로 내세우고도 2경기 내내 무난하게 리드한 끝에 압승을 거뒀다. 특히 첫 경기에서 루시안으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강형우는 전매특허와도 같은 시비르를 잡은 2경기에서는 초반부터 폭발적으로 팀NB의 봇라인을 몰아붙였다. 강형우는 과거 '시비르 장인'으로 불릴 만큼 시비르 활용에 뛰어난 선수로 꼽힌다.

승점 3점을 추가해 SK텔레콤S와 동점을 이루며 공동 2위가 된 CJ 블레이즈는 오는 18일 남은 8강의 한 자리를 두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인다.

캡틴잭 시비르 경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캡틴잭 시비르, 캡틴잭에 감탄해본게 얼마만이냐", "캡틴잭 시비르, 캡틴잭 엠퍼러에 밀리지 말자", "캡틴잭 시비르, 앞으로 좀 잘했으면", "캡틴잭 시비르, 아직 은퇴할 때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캡틴잭 시비르=온게임넷 중계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