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성택 사형 집행에…2006년 자살 외동딸 장금송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3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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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원에 끌려가는 장성택 북한이 9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날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체포되는 장면을 전격 공개했다. 장 부위원장이 군복 차림의 관계자에게 팔을 붙들린 채 끌려가고 있다. 오른쪽 아래에 몸을 돌려 이를 바라보는 인물은 김격식(대장)이다. 조선중앙TV 캡처
보안원에 끌려가는 장성택 북한이 9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날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체포되는 장면을 전격 공개했다. 장 부위원장이 군복 차림의 관계자에게 팔을 붙들린 채 끌려가고 있다. 오른쪽 아래에 몸을 돌려 이를 바라보는 인물은 김격식(대장)이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장성택 사형 집행’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의 고모부이자 북한 내 2인자였던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성택의 사형 집행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비운의 가족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장성택의 딸 장금송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주간동아에 따르면, 그의 딸 장금송은 2006년 프랑스 유학 중 자살했다. 당시 나이 29세였다. 이후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는 우울증에 알코올과 마약 중독 같은 증세를 보여왔다고 한다. 2012년 9월 하순에는 병세가 심해져 급히 싱가포르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장금송 사망 당시 우리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사인은 수면제 과다복용이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장금송이 결혼을 약속한 북한 남성을 집안에서 '출신 성분이 나쁘다'며 반대하자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훤칠한 키에 서구적인 미모의 소유자였던 장금송은 주변 사람들이 북한 출신이란 걸 알아채지 못했다고 한다.

장금송은 2006년 8월 자신의 빌라에서 사망 이틀 만에 발견됐으며, 비밀리에 북한으로 옮겨져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북한 장성택 사형 집행.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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