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임대’ 류승우는 누구?…U-20 월드컵 8강 진출 주역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3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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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스포츠동아DB
류승우. 스포츠동아DB

‘류승우 레버쿠젠 임대’

제주 유나이티드의 신예 류승우(20)가 레버쿠젠으로 임대된다.

프로축구 제주는 지난 10일 입단한 류승우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으로 임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제주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시즌 손흥민을 영입해 경기력과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레버쿠젠이 류승우를 지속적으로 원했다"라면서 "제주는 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레버쿠젠으로 위탁 임대 형식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류승우는 오는 16일 독일 현지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3년생으로 올해 20세인 류승우는 김해시 합성초등학교와 경기도 수원중-수원고를 졸업한 뒤 중앙대를 거쳐 제주 유나이티드에 몸담았다.

류승우는 177cm-66kg의 크지 않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소유한 공격형 윙어다. 류승우는 지난 2012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돼 맹활약했고,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는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대회 8강까지 이끌었다.

이때의 맹활약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와 스페인 프로축구의 레알 마드리드가 입단을 제안했으나, 류승우는 "K리그에서 좀더 실력을 쌓겠다"라며 이를 거절하고 제주에 입단한 바 있다.

제주 측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한국 축구와 선수 본인의 발전을 위해서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류승우 레버쿠젠행.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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