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포트] 진짜같은 가짜 퍼 고르기…“털 빠짐 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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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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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황신혜(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산다라박-황신혜(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가짜도 진짜처럼!’

호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도 퍼 아이템을 소장할 수 있다. ‘재현’ 실력이 늘어나면서 멀리서 봐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리얼(real)에 가까운 페이크(fake)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만 원짜리 몇 장으로 충분히 퍼의 매력을 누릴 수 있다.

퍼는 가격이 높을수록 촉감과 보온성이 뛰어나다. 털의 눌림이나 빠짐 현상이 적고 보관만 제대로 하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브랜드 제품은 가장 기본적이고 전통적인 라인만 만들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보다 다양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개성을 강조하는 젊은층일수록 인터넷 쇼핑몰이나 로드숍을 통해 아이템을 손에 넣는다. 한혜연 실장은 “합리적인 가격의 페이크 제품이 많다”며 구매할 때 유의할 점으로 “털의 빠짐 정도”를 강조했다. 손으로 살짝 빼보거나, 흰옷에 스치고 올려놓은 뒤 털이 어느 정도 묻어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방법을 알렸다. 또 “털의 윤기와 촉감”도 언급했다. 너무 빛이 나지 않는 것도 좋지 않지만 심하게 화려한 것은 피해야 하며, 얼굴이나 목에 대봤을 때 촉감이 빗자루처럼 쭉쭉 뻗거나 뻣뻣한 제품은 안 하느니 못 하다고 설명했다.

퍼 코트의 다른 버전인 일명 ‘뽀글이’ 코트도 대안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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