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한국 16강 간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2월 13일 07시 00분


한국갤럽 설문서 81% 조별리그 통과 예상
기대되는 선수 손흥민…우승국은 브라질


국민들은 홍명보호의 2014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02명을 대상으로 브라질월드컵 전망을 조사,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69%가 대회 조 추첨에 대해 “한국이 유리하다”고 답했다. “불리하다”는 전망은 6%,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25%였다. 이 중 남성(79%)과 20대(77%)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은 러시아-알제리-벨기에와 함께 대회 H조에 속했다. 쉽진 않겠지만 매서운 상대도 없다는 게 축구계의 중론. 대부분이 16강 진출 가능성도 높이 점쳤다. 81%가 조별리그 통과를 예상했다. 이 중 55%가 16강에서 한국의 도전이 끝날 것으로 봤고, 8강행은 18%였다. 4강은 7%, 우승은 1%.

월드컵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손흥민(레버쿠젠)이 38%로 압도적이었다.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선덜랜드)이 각각 19%였고, 그 뒤를 구자철(볼프스부르크·11%)이 따랐다. 박주영(아스널)-김신욱(울산)-이근호(상주)는 나란히 4%. 특히 박주영의 대표팀 발탁에 대한 여론은 찬성이 52%로 반대(29%)보다 높았으나 남성은 찬성 46%-반대 41%로 의견이 팽팽했다. 30∼40대는 37%가 반대 의견을 냈다.

대회 우승국 예상은 개최국 브라질이 54%로 단연 높았고,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5%)-독일(4%) 순이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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