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스타일리포트] 날씬하게, 비비드하게…‘퍼’의 재발견
더보기

[스타일리포트] 날씬하게, 비비드하게…‘퍼’의 재발견

스포츠동아입력 2013-12-13 07:00수정 2013-12-13 07:0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황신혜-윤소이(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스타들의 새로운 퍼 패션 따라잡기

과거 중년 여성의 전유물 이미지 탈피
윤소이, 블루퍼 재킷으로 시크함 연출
현아는 비비드한 퍼 코트로 개성 어필


퍼(fur)의 계절이 시작됐다.


퍼는 몇 년 전만 해도 부잣집 중년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젊은층의 ‘잇(it)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블랙, 브라운, 그레이 등 기본적인 색상 외에 컬러풀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퍼가 등장, 트렌드에 민감한 연예인들이 발 빠르게 몸에 걸치며 패션 센스를 뽐내면서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관련기사

● 우아하면서 개성적인…퍼 코트

퍼는 부드러운 촉감과 우수한 보온성을 자랑하지만 다른 겉옷에 비해 부피감이 커 원래 몸보다 커 보이게 하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하의는 최대한 ‘스키니’하게, 액세서리는 심플하게 매치해야 늘씬한 몸매를 과시할 수 있다.

황신혜와 윤소이는 이 공식을 그대로 따르며 퍼 코트의 전통적인 멋인 우아함을 드러냈다. 올 블랙으로 스타일링한 황신혜는 힙을 덮는 기장의 코트에 가죽 팬츠를 코디해 20대 못지않게 소화했다. 새빨간 입술은 포인트로 블랙의 지루함을 없앴다. 윤소이는 블루 컬러가 섞인 퍼 재킷으로 시크함을 자랑했다. 김아중은 인디언 핑크 계열의 퍼 모양이 둥근 일명 ‘뽀글이’ 코트로 소녀 같은 이미지를 풍겼다.

포미닛의 현아, 투애니원의 씨엘, 탤런트 조향기는 기존 퍼 의상의 상식을 깬 파격적인 아이템으로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현아는 블랙과 베이지가 섞이거나 비비드한 컬러의 퍼 코트로 트렌디한 이미지를 더했다. 함께 매치한 짧은 팬츠와 망사 스타킹은 현아의 날씬한 몸매를 더욱 부각시켜주며 퍼 코트의 부함을 줄여줬다. 씨엘은 체크, 조향기는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단색의 단조로움을 벗었다.

보람-지드래곤-산다라박(왼쪽부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장근석 퍼 베스트·지드래곤 롱 퍼코트…남자들도 도전

● 퍼는 여자만의 아이템?

그렇지 않다. 남성도 충분히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다.

장근석과 천정명 등은 퍼 베스트로 여성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스타들은 더욱 과감하게 스타일링했다. 비스트의 장현승은 레오퍼드 패턴,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퍼 코트로 패셔니스타임을 입증했다.

틀에 박힌 스타일링 공식을 벗어난 최강희와 이청아는 퍼 코트에 다양한 아이템을 매치해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디스트로이드 진으로 불리는 찢어진 청바지를 퍼 코트에 매치해 펑키함을 강조하면서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티셔츠나 체크셔츠로 코디에 재미를 주기도 했다.

퍼 베스트도 인기다. 유인나, 투애니원의 산다라박, 티아라의 보람은 블랙부터 컬러 믹스가 된 퍼를 선택해 시크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간단히 포인트만 주고 싶다면 목을 감싸는 퍼 워머나 지드래곤처럼 퍼 모자 또는 소매 부분에만 부착된 상의를 입어 유행에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실장은 “과거에는 퍼 코트만 달랑 입었지만 젊은층이 선호하면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졌다. 자칫 단순할 수 있지만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 퍼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퍼는 머리카락과 같아서 작은 충격에도 손상이 간다. 처음부터 관리를 잘 하지 못하면 회복하기 어렵다”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고 다른 옷에 눌리지 않도록 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팁을 알린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