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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선수 은퇴 후 삶까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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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선수 은퇴 후 삶까지 돕는다”

스포츠동아입력 2013-12-13 07:00수정 2013-12-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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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도로공사는 선수들의 자기계발은 물론이고 정규직 전환 등 최고의 대우를 해주면서 은퇴 후 새 삶을 살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도로공사가 부러움 사는 이유

선수들 공식 스케줄 외 자기계발 시간
각종 자격증 취득·대학진학까지 도와
현역생활 마친 뒤 일반직원으로 근무


프로스포츠에서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는 입단(취업) 기회를 잡았다고 해도 미래는 불투명하다. 특히 ‘은퇴 후 진로’는 가장 큰 고민이다. 남자에 비해 여자 선수들의 처지가 더욱 그렇다. 일단 프로무대에서 이탈하면 실업팀에서 좀 더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것 외에는 딱히 길이 없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몇몇 구단들은 소속 선수들에게 최상의 처우를 보장해줘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프로배구 여자부 도로공사가 대표적이다. 가장 열린 자세와 꾸준한 관심으로 선수들의 은퇴 후 삶까지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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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다.

훈련과 경기 등 공식 팀 스케줄 이외에 도로공사 선수들은 자기계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고, 영어 등 어학 공부에 매진한다. 물론 선수 본인이 원한다면 대학 등에 진학해 학구열을 불태울 수도 있다. 아울러 선수들은 현역 생활을 마친 뒤 도로공사에서 일반 업무를 하는 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 이 때 선수 경력을 인정해준다. 모두를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시켜 안정적인 제2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도로공사에는 많은 선수 출신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간혹 퇴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20여 명이 정규직 사원으로 사회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2011∼2012시즌까지 활약한 국가대표 레프트 임효숙을 포함해 곽미란, 김미진, 김지현 등 많은 선수들이 혜택을 입었다. 그러다보니 이는 팀과 회사에 대한 현역 선수들의 충성도가 높아지는 긍정의 효과까지 낳았다.

다만 모두가 수혜자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현역 시절 준우승 이상 성적 등 일정 수준의 팀 기여도와 함께 자격증 1개 이상 보유 등 일부 요건까지 충족해야 한다. 물론 선수 출신들이 일반인들과 똑같이 경쟁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만큼 노력하는 자세를 중시한다는 의미도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선수도 같은 직원이다. 코트 안팎에서 스스로 키울 수 있는 열린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도 구단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열린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3 25-23 25-20)으로 완파하고 8승2패(승점 23)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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