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그라운드 떠난 ‘양신’, 이젠 홍보의 신 노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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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대구과학관 홍보대사에

양준혁 국립대구과학관 홍보대사가 과학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세계 최대의 물시계를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양준혁 국립대구과학관 홍보대사가 과학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세계 최대의 물시계를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양준혁 전 프로야구 삼성 선수(43)가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대구 달성군 유가면 테크노폴리스 내)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대구과학관은 12일 “양 전 선수는 선수 시절 열정과 끈기를 보여줬고 은퇴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대구과학관을 널리 알리는 데도 홈런을 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전 선수는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를 졸업했다. 1993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2010년 은퇴할 때까지 홈런과 안타에 대기록을 세워 ‘양신’ ‘기록의 사나이’로 불린다.

양 전 선수는 10일 대구과학관을 방문해 전시 및 체험시설을 살펴보면서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시작했다. 이날 과학관을 찾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현관에 설치된 높이 11m의 세계 최대 물시계를 설명하면서 홍보대사로 데뷔했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24일 개관식에서 열린다.

지난달 1일 임시 개관한 대구과학관은 과학과 산업을 연결한 새로운 방식의 전시관으로 현재까지 9만여 명이 관람했다. 양 전 선수는 “대구과학관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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