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남구 7년연속 ‘청소행정王’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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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실천 아파트 인증제 등 호평

대구 남구가 대구시의 청소행정 종합평가에서 대구 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06년부터 7년 연속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남구는 올해 상금 1억 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청소행정을 잘해 받은 상금이 7억5000만 원이다.

남구는 올해 새롭게 추진한 △녹색 마을 가꾸기 △쓰레기종량제봉투 영어 중국어 표기 △녹색 실천 아파트 인증제 시행 △쓰레기 악취제거 미생물 발효액(EM) 보급사업 △대형폐기물 신고 및 예약제 △노인 환경순찰대 운영 등 10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도입한 음식물쓰레기 자동계량시스템(RFID)도 자리를 잡고 있다.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가로 75cm, 세로 1m인 기계가 음식물 무게를 측정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남구 전체 아파트 1만3000가구 중 8400가구(62%)가 활용한다. 남구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RFID 시행 전보다 평균 58% 감소했다.

남구가 청소행정에 집중하는 이유는 임병헌 구청장이 2006년 첫 임기를 시작할 때 “주택가에 쓰레기가 너무 많다”는 주민 의견을 듣고부터다. 임 구청장은 “깨끗한 환경 조성은 행정 업무 역량을 높이는 바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마음이 쾌적할 수 있도록 말끔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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